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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은 하야를 원한다”

    2016-11-03 Read : 502

    평택지역지부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국민은 하야를 원한다”

    국회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성토대회 열려 … 세월호 유가족·노인·빈민 전국서 시국선언 이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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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윤정 기자

     

    박근혜-최순실 게이트로 인한 국민의 분노가 좀처럼 사그라지지 않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의 하야를 요구하는 국민의 목소리가 거침없이 확산되고 있다.

    1일 국회 안에서는 국민 성토대회가 열리고, 전국 곳곳에서는 시국선언이 쏟아졌다.

    김종훈·윤종오 무소속 의원은 이날 오전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실에서 ‘최순실 국정농단, 국민은 하야를 원한다’ 성토대회를 개최했다.

    ◇“흔들리지 말고 대통령 퇴진 투쟁해야”

    =김종훈 의원은 “최순실 하나 구속시킨다고, 우병우에서 최재경 민정수석으로 교체한다고 나라기강이 바로서고 국정운영이 제대로 되겠느냐”며 “박 대통령이 하야하고 철저한 진상규명 속에서 국정방향을 논의하는 게 올바르다”고 주장했다.

    최순실씨 딸 정유라씨 부정입학과 학점특혜 의혹을 낳은 이화여대에 다니는 김승주씨는 “학교에서 이 문제가 터졌을 때 아르바이트 하며 열심히 공부한 우리의 잘못이 뭔지, 비싼 등록금에 고생하시는 부모님 희생을 생각하며 눈물을 흘렸다”며 “미르재단·K스포츠재단에 수백억원씩 돈을 내는 기업의 뒤를 봐주고 선출되지 않는 권력을 만들면서 교육에 투자할 돈이나 질 좋은 공공일자리 만들 돈은 없다는 게 말이 되느냐”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이화여대 학생들이 90일 가까이 갖은 회유에도 흔들리지 않고 싸워 최경희 총장을 사퇴시켰다”며 “청와대와 여당이 거국중립내각과 비서진 교체를 말하지만 꼬리 자르기에 불과할 뿐이니 박 대통령 퇴진을 위해 흔들림 없이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국민의 대표 국회의원 왜 하야 요구 않나”

    =지난달 26일 국회의사당 계단 앞에서 ‘박근혜 대통령 탄핵’을 요구하는 기습시위를 벌이다 경찰에 연행된 정철우씨는 “국회의원은 국민의 편에 서서 국민 목소리를 듣고 대변해야 하는데 누구도 박 대통령의 하야나 퇴진 목소리를 내지 않고 있다”며 “국회의원이 그러는 동안 국가는 절망의 수렁으로 빠져들고 있다” 목소리를 높였다.

    특수학교 급식실 조리원인 조영란씨는 “학교 급식실조차 영양사가 식단을 짜주면 이에 맞춰 조리하고, 학교장도 이래라저래라 못하는데 박 대통령은 국가운영을 어떻게 한 것이냐”며 “학교 비정규직이 몸이 으스러지게 일하고 피눈물을 흘리는 현장을 제대로 모르면서 최순실은 그 많은 돈을 펑펑 가져다 쓰게 한 박 대통령은 하야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두 아이를 키우는 조헌임씨는 “이번 성토대회에 나간다고 하니까 동네 아는 엄마들이 이것저것 이야기해 달라고 밤을 새도 다 못할 이야기를 전했다”며 “아이들 그림책에서도 권선징악을 말하는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주인공을 구속시키고 하야시키지 않으면 아이들에게 어떤 기준을 제시할 수 있겠느냐”이라고 우려했다.

    ◇전국 곳곳서 박 대통령 하야 촉구 한목소리

    =전국에서 박 대통령 하야를 촉구하는 시국선언도 줄을 이었다.

    4·16가족협의회와 4·16연대는 이날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헌정파탄의 책임을 물어 박 대통령은 즉각 퇴진해야 한다”며 “조속히 독립적 수사를 통해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의 7시간’ 공백이 불러온 참혹한 결과에 대한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인들도 박 대통령 하야 요구에 동참했다.

    노년유니온과 노후희망유니온은 이날 오전 청와대 인근 청운효자동주민센터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은 하야하고 수사를 받으라”며 “국정농단·비리 혐의자 전원을 구속하고 새누리당을 제외한 거국내각을 구성하라”고 밝혔다.

    세종시 33개 노동·시민단체는 이날 오전 세종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 대통령과 새누리당, 검찰은 더 이상 국민 앞에 얄팍한 술수를 부리지 말라”며 “이제는 더 이상 박 대통령에게 국정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서울 노원구 지역 31개 노동·빈민·정치단체는 이날 정오 노원구 롯데백화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박 대통령 하야 촉구 시국선언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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