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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 노동절을 앞둔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에 대한 한국노총 입장-

    2020-05-04 Read : 199

    평택지역지부

     

     

    중대재해 기업처벌법 제정을 강력 촉구한다

     

    노동절을 앞둔 4월 29일 경기도 이천시의 물류창고 건설현장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현장에서 작업중이던 38명의 노동자가 사망하고 10명의 노동자가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번 참사로 사망한 노동자와 가족을 잃은 유가족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애도를 전한다.

     

     

    이번 사고는 열악한 노동조건을 개선하고 세계 노동자의 연대를 다지는 노동절을 앞두고 일어난 참사라는 점에서 참담한 마음을 금할 길이 없다. 또한, 대부분의 노동자가 비정규 일용직 노동자이고, 이주노동자도 참사를 당했다는 점에서 안타까움이 더해진다.

     

     

    지난 2008년 냉동물류창고의 화재로 40명이 목숨을 잃은 사고와 판박이처럼 똑같은 참사로 지난 화재 사고가 우레탄 폼과 샌드위치 패널이 주된 원인 이었던 것과 마찬가지로 이번 참사도 우레탄 폼을 원인으로 추정하고 있다. 아직 정확한 화재 원인이 밝혀지지는 않았지만 수차례 폭발음이 있었던 것으로 미루어 이번 참사 또한 12년전의 참사를 반복하는 우리 사회의 안전불감증을 그대로 노출 시키는 안타까운 사고로 기억될 것이다.

     

     

    이번 참사는 우레탄 폼 작업 중 다른 복합적인 작업(용접작업 등)이 수행되었고 공사현장의 안전보건교육도 미비했던 것으로 드러나고 있으며, 유해위험방지계획서에 의해 화재의 위험이 지적되었으나 이를 무시한 채 작업이 진행되어 예견된 인재라고 할 수 밖에 없다. 따라서, 이번 참사의 원인이 명백하게 규명되어야 할 것이며, 원청의 책임이 드러날 경우 개정된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엄격하게 책임을 물어야 할 것이다. 또한, 이번 참사에서 보듯이 산재로 인한 사망사고에 대해서는 기업에 철저히 그 책임을 묻는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의 도입이 시급함을 보여주고 있으며 정부와 국회는 이러한 사회적인 책임을 다 하여야 할 것이다.

     

     

    한국노총은 이번 참사에서 희생된 노동자와 유가족에 대하여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뜻을 전하며 기업에 의한 노동자의 살인이 멈춰지는 그날 까지 강력히 투쟁해 나갈 것이며 중대재해 기업처벌법의 제정을 강력히 촉구하는 바이다.

     

     

    2020년 5월 1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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