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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목 노동계 출신 노동부 장관 탄생하나

    2017-05-11 Read : 2112

    평택지역지부

    노동계 출신 노동부 장관 탄생하나

    문재인 대통령 취임 뒤 각료 인선 하마평 … 홍영표·문성현·이용득·심상정 거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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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문재인 대통령이 10일 공식 취임하면서 그동안 수면 아래 있던 각료 인선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고 있다.

    그동안 더불어민주당은 “대통령 다 됐다”는 비판을 우려하며 각료 인선에 대한 언급을 자제해 왔으나 문 대통령 취임에 따라 일제히 하마평이 쏟아지고 있다.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누가 기용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후보캠프에서 함께 뛴 양대 노총 인사들이 다수 포진한 상태라 노동계 출신 장관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

    홍영표 환노위원장 유리한 고지, 원내대표 선거 출마 관건
    문성현 위원장, 문 대통령과의 인연으로 의중 잘 알아
    이용득 의원, 3선 한국노총 위원장·4년간 최고위원 강점


    이날 복수의 더불어민주당 관계자에 따르면 노동부 장관 물망에는 홍영표 국회 환경노동위원장이 가장 많이 오른다.

    홍 위원장은 18대 국회부터 내리 3선을 한 의원으로 19대 환노위 간사에 이어 20대 환노위원장으로 노동을 챙겨 왔다.

    이번 선대위에서는 일자리위원회 공동위원장과 환경노동정책위원장을 맡아 일자리와 노동정책에 대한 유리한 포지션을 확보한 상태다.

    85년 대우자동차노조 파업을 주동했다는 이유로 구속된 노동운동가 출신이다.

    다만 변수는 이달 16일 치러지는 당 원내대표 선거다.

    홍 위원장 출마설이 꾸준히 나온다.

    11일 후보자 등록을 앞두고 어떤 선택을 할지 관심이 쏠리는 이유다.

    문성현 당 선대위 노동위원회 상임공동위원장도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

    문 위원장은 민주노총 금속산업연맹 위원장과 민주노동당 대표를 역임했다.

    문 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과의 오랜 인연으로 문 대통령 의중을 가장 잘 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문 위원장이 89년 제3자 개입금지 위반 혐의로 재판 받을 당시 문재인 변호사가 변호를 맡았다.

    이후 산별노조 등 노동문제에 대해 함께 공부하면서 인연을 맺어 왔다.

    이용득 의원도 거론된다.

    이 의원은 초선이지만 3선 한국노총 위원장 출신에다 더불어민주당 전신인 민주통합당 출범을 이끈 주역이란 점이 최대 강점이다.

    당에서 전국노동위원장을 맡았고 노동담당 최고위원을 4년 연속 맡으면서 문재인 대통령 당대표 시절 함께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이번 대선 선대위에서는 상임고문을 맡아 전국 노동현장을 순회하며 노동자를 직접 만나 지지를 호소한 바 있다.

    심상정 정의당 대표 ‘협치’ 수준에 좌우될 듯
    김경협·한정애 의원도 거론


    이번 대선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경쟁한 심상정 정의당 상임대표도 노동부 장관 후보로 이름이 나오고 있다.

    여소야대 국면에서 문 대통령이 야당과 협치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에서 연정이나 정책연합 같은 방식을 통해 다른 당 인사를 기용할 것이란 기대에 따른 것이다.

    심 대표는 이번 대선에서 ‘노동이 당당한 나라’를 내세우며 가장 수준 높은 노동정책을 내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구로동맹파업을 이끈 주역이자 금속노조 사무처장을 지냈다.

    특히 심 대표가 ‘여성’이란 점도 크게 작용하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번 대선에서 ‘남녀동수 내각 구성 노력’을 공약으로 내걸었다.

    하지만 협치 수준이 관건이다.

    심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이후 협력은 당 대 당 협상을 통해 개혁공동정부에 대한 것이어야 한다”며 “한두 사람 입각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선을 그은 상태다.

    이 밖에 한국노총 부천지부장 출신 김경협 의원과 공공연맹 수석부위원장 출신 한정애 의원도 이름이 나온다.

    재선의 김 의원은 선대위 노동위원회 집행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을 지휘했고, 역시 재선인 한 의원은 현재 환노위 간사를 맡고 있다.

    한 의원은 이번에 선대위 홍보위원장을 맡아 선거운동에 나섰다.

    남녀동수 내각 구성 공약에 들어맞는 경우다.

    한편 조합원 총투표로 문재인 후보를 지지후보로 결정했던 한국노총 역할론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다.

    노동계 출신 노동부 장관에 대한 적극적 목소리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달 29일 서울 구로구민회관에서 열린 한국노총 서울본부 주최 노동절 기념식에서 “새 정부 노동부 장관은 노동자 경험이 있고 노동단체들이 추천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말한 것도 이 같은 주장에 힘을 보태고 있다.

    한국노총 관계자는 “문재인 대통령의 노동공약을 실천하려면 노동을 가장 잘 이해하고 실천하는 사람이 맡아야 한다”며 “특히 정부의 위법한 지침을 폐기하고 바로잡으려면 강력한 소신을 가진 인물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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